"아침 식사 됩니다" — 버거킹, 모닝 메뉴 확 늘렸다

출근길, 등굣길에 간단히 배를 채우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맥도날드의 '맥모닝'이었죠. 그런데 최근 버거킹도 본격적으로 조식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26년 7월 30일부터 아침 메뉴를 전면 개편하고, 판매 매장 수도 크게 늘렸다는 소식인데요. 오늘은 이 변화의 핵심 내용과, 아쉽게 남은 과제까지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크루아상위치(Croissan'wich)**의 국내 첫 출시입니다. 1983년 처음 선보인 이래 미국 버거킹 전체 메뉴 중 판매 순위 4위에 오를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글로벌 스테디셀러 메뉴가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한 거죠. 버터 풍미가 살아있는 둥근 크루아상 번에 속 재료를 넣어, 들고 다니면서 먹기 편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는 다음 3종으로 출시됐습니다. (단품 4,300원~5,300원)

  • 오믈렛 크루아상위치 : 담백하고 촉촉한 오믈렛이 들어간 기본 메뉴입니다.
  • 잠봉햄&치즈 크루아상위치 : 짭조름한 잠봉햄과 치즈, 오믈렛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 BLT 오믈렛 크루아상위치 :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를 더해 신선함을 살렸습니다.
버거킹


기존에 있던 오믈렛 메뉴도 손을 봤습니다. 형태를 재구성하면서 중량을 기존 50g에서 80g으로 60% 가까이 늘려, 한 끼 식사로서의 만족감을 높였다고 하네요. 여기에 직화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비프킹랩, 치킨 패티의 크리스퍼랩, 해시브라운, 커피 등 기존 라인업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판매 시간은 오전 11시까지로, 가격대는 단품기준  4,300원~5,300원 입니다.


판매 매장, 2배로 늘었지만

이번 개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판매 매장 수를 기존 58곳에서 120곳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는 점입니다. 출근길과 등굣길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죠.

다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국내 버거킹 전체 매장이 558곳인 것을 감안하면, 아침 메뉴를 파는 매장은 전체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회사 측은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몇 곳으로 늘릴지, 어느 지역을 우선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우리 동네 매장에서도 아침 메뉴를 살 수 있을까?"는 당분간 매장별로 직접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왜 지금 조식 시장에 뛰어들었나

배경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면서 든든한 아침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사실상 맥도날드의 '맥모닝'이 독주해왔는데요. 맥모닝 일부 메뉴가 단품 기준 3천원대로 다소 저렴한 반면, 그 외 메뉴들은 버거킹과 가격대가 비슷한 수준이라,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거킹은 신메뉴 출시와 함께 한국의 동네 백반집 정서에서 착안한 마케팅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며 "아침 식사 되는 버거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 크루아상위치 등 신메뉴로 아침 라인업 강화
  • 판매 매장 58곳 → 120곳으로 확대 (전체 558곳 중 일부)
  • 전국 전 매장 확대 시점은 미정 — "순차적 확대" 방침만 확인된 상태
  • 맥도날드 맥모닝과의 조식 시장 경쟁 본격화

아침 메뉴가 궁금하다면, 방문 전에 해당 매장이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인지 먼저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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